[최준수 리얼콘 칼럼니스트]

인간이 만드는 인간의 역사엔 인간의 이치가 통하는 법이다. 잘못된 건 언젠가는 밝혀진다는 피할 수 없는 이치 말이다.

하지만, 정치인들의 비리는 악의적이라,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특히 좌파 쪽은 더 꼭꼭 숨겨져 있다. 그러나 인간사도 물처럼 흐르는 방향이 정해져 있는 지라 옳은 길로 가게 마련이고, 또한 풍하에 깎이고 씻기고 세월의 무게감에 짓이겨져 스스로를 드러내기도 하기에, 역시 하늘은 아직 믿을 만한 존재란 확신에는 변함이 없다.

민통당 등 좌파들의 역사, 특히 집권 10년간의 희노애락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김대중 정권은 노무현 정권이 지켜주고 노무현 정권은 노무현 자살로 잘 묻히고 희화화되고,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은 비열함의 농약이 처발라진 그 뿌리가 상상키 어려울 정도로 크다는 말과 그 맥을 같이 한다. 따라서 이것을 봉합키 위해 폐족을 선언했던 노빠들이 스스로 사면을 하고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하늘이 준 해결책이 있다.

바로 권력형 기업인들이 양다리를 걸쳐왔다는 관점에서 출발해 볼때, 이 문제 저 문제를 캐다보면, 비리는 잘 연결되어 있어 우연찮게도 결국 드러난다는 상식이다. 심봤다!"란 외침으로 노다지 캐기가 이어질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좌파들이다. 좌파들의 비리는 이런 "노다지 캐기" 식으로 계속 터지는게 상례화 될 것이다. 저축은행 비리도 잘 연결되어 있지 않았나?

오늘 그 실례가 하나 더 더해졌다. 과거 한나라당 돈봉투 사건을 조사하다 나온 것이란다.

박희태 국회의장 쪽에 1억원을 건낸 라미드그룹이 과거 열우당 소속의 원로라는 자의 아들의 결혼식 전에 5000만원 수표를 던졌단다. 이때가 2008년 5월이라는데, 우끼는 건, 그 아들이 3년이 지나 현금화했다는 것이다. 라미드 회계장부에는 100만원이라 적혀있으면서.....

뭔가 진한 오고가기 냄새가 난다. 과거 이권(열우당)을 위해 돈을 뿌리던 과거 썬앤문그룹(현 라미드 그룹)의 문병욱 회장! 5000만원 수표를 주고 100만원으로 적은 라미드 그룹 회계 장부! 3년이 지나서야 현금화한 열우당 고문의 아들!. ... 결코 한번의 거래로 끝난 게임은 아닐거라는 단정이다.

'나꼼수'가 우파의 꼼수를 외치지만, 정작 자신들이 속한 좌파 무리의 꼼수가 사실 최고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전략과 정례화된 꼼수는 이들의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좌파의 꼼수가 정치 꼼수세계의 진정한 마루다.

우파의 돈봉투 사건이 폭로되었지만, 좌파는 아무 문제없다는 식의 발언을 민통당 등 좌파들은 결코 하질 않는다. 다만 방어만 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를 제일 잘 알 그들이다. 정치에 돈이 우파만 필요한게 아니다. 좌파들이 돈없이 정치할리는 죽어도 없다. 돈을 마련은 해야 하는데, 어디에서 그 돈 구멍을 잘 내어 문제없도록 하느냐가 상책일 뿐이다.

한명숙, 정동영 등 민통당이 한미 FTA 반대 서한을 미 대사관에 전달했다는데, 무슨 염치로 그랬을까 궁금하다. 자신들이 한 것도 뒤집는 결코 자랑스럽지 못할 역사의 오점을 남겼다. 뒤가 구린 자신들의 돈 문제를 흐리게 할려는 국민 기만전술의 꼼수가 배여 있다.

과거 좌파 10년간의 권력의 부침을 돌이켜볼때, 이들이 우파를 비난하며 스스로를 자랑할 더 나은 건더기를 결코 찾을 수 없다. 더구나 이들이 이것을 반성하고 바꿀려는 낌새도 없다. 안 밝혀지면 그만인 자들이다.

민통당은 친노, 한국노총 등의 계파들의 이해를 봉합하는게 이들의 우선 지상과제이지, 대한민국의 진정한 정치발전에 대한 발상은 똥으로나 쏼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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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수  suresu_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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