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TV '힐링 캠프, 기쁘지 아니한가'화면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6일 SBS TV '힐링 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최민식 편이 방송됐는데, 이경규는 꼬꼬면 수익금에 대해 아내도 모른다고 해 관심을 끌었다.

MC와 게스트로서의 자리를 바꿔MC 자리에 앉은 최민식은 이경규에게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라면이 대박 나서 수익이 상당한 걸로 추정된다. 형수님 몰래 비자금 없느냐"며 꼬꼬면의 수익금에 대해 질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는 굳은 얼굴로 다리를 떨다가 "굉장히 민감한 질문이다. 아내는 내가 얼마나 받고 있고 그 돈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잘 모른다"며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건 나중에 따로 좀 이야기하자"고 급히 이야기를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개그맨 이경규 씨가 출품한 '꼬꼬면'을 먹고 이런 직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참가자 13명의 출품작 가운데 닭 육수로 우려낸 칼칼하고 담백한 맛이 남달랐던 것.

한국야쿠르트는 꼬꼬면의 제품력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녹화 다음날 바로 상품화를 추진했다.

한 달 후 이씨와 계약이 성사됐고，회사 연구소에서 그와 함께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지난 5월 300억원을 들여 생산라인 작업을 마쳤고 6월에 시제품이 나왔다.

개그맨 이경규 씨가 개발에 참여해 화제를 몰고 온 '꼬꼬면'이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60억원을 올리며 대박을 터뜨렸다.

8월 1일 이후 본격 판매를 시작한 이후 약 한 달 동안 총 800만개가 팔려나갔다.

한국야쿠르트는 8월 한 달 동안 약 1000만개를 생산했으나 9월에는 1500만개，12월엔 2100만개를 증산해오며 대박을 쳤다.

개발자 이경규씨는 10년간 출고가(600원)의 1%대를 로열티로 받는다. 한 달에 1000만개만 팔리더라도 1억원 안팎의 수입을 거두게 된다.

그러나 이경규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한국 야쿠르트 본사 지하 1층에서 열린 ‘사랑의 선물, 행복한 나눔’ 행사에서 이경규는 로열티에 관한 질문에 “(수익금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래도 좋은 일에 쓰겠다”고 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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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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