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화면

[푸른한국닷컴 유성남 기자]삼성전자의 광고 가격은 천문학적 수준이다. 30초당 가격이 300만~400만달러(약 33억~45억원)이므로 최소 900만달러에서 많게는 1200만달러까지 이른다.

현지 언론에서는 삼성전자가 90초짜리 광고를 하기 위해 1800만달러(약 200억원)를 지불했다고 전했다.

이 광고는 애플 팬을 겨냥한 내용과 팝그룹 '다크니스'의 "I Believe in a Thing Called Love"음악이 배경으로 깔렸고, 톱모델 미란다 커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이 광고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인 슈퍼볼의 결승전 마지막 4쿼터 중 공개됐다.

삼성전자가 이 광고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 부은 것은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지만 애플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북미 시장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 큰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애플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슈퍼볼 광고를 한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광고단가가 30초에 무려 1억4000만원에 달하는데도 불구하고 광고시간을 따내기 위한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것도 이 처럼 홍보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슈퍼볼 경기 관람객 수는 지난해 기준 1억100만명에 달한다.

한편, 갤럭시 노트는 이달말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유성남 기자  webmater@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