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지난 달 30일부터 MBC 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 및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고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역시 이 총파업에 동참하며 결국 ‘무한도전’ 역시 결방되고 말았다.

결국 ‘무한도전’은 MBC 노조 총파업으로 인해 결방됐으며, 공백은 기존 방송분을 편집한 ‘무한도전 스페셜’로 대체됐다.

이는 앞서 가수 데프콘은 자신의 트위터에 무한도전 결방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햇으며, 이에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2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엄청 재미있는 거 준비해놓을 테니까 조금만 참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일주일 동안 무한도전만 바라보며 버티고 있는데 결방이 너무 아쉽네요”며 대체적으로 결방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MBC 파업의 핵심이 ‘공영방송 쟁취’를 빌미로 한 ‘이명박 정권 흔들기’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야권과 시민단체는 올 총선 및 대선에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있다.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는 이명박 정부의 방송개입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그들은 이명박 정권의 비리와 문제점 폭로 방해 운운하며 파업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야권은 방송이 이명박 대통령을 옹호하면 ‘공정방송’을 주장하며 ‘편파방송’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의 대남야욕에 대한 비판보도도 ‘북한방송’이 됐다며 되레 북을 옹호하는 “편파방송‘을 하라고 주장했다,

국민들은 MBC 노조파업을 정치적 시각으로 보지말고 방송시장의 원리에 맡겨두는 것이 좋다. 좋다, 나쁘다로 흐르면 또 다른 이념갈등의 불씨가 된다.

오는 5일 방송 예정이었던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와 ‘룰루랄라’ 또한 설특집 ‘나는 트로트 가수다’로 대체 방영되며, MBC ‘우리 결혼했어요 season3’역시 결방으로 인해 스페셜 코너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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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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