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화면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서울 도봉서에 따르면 2일 지난달 31일 오후 4시께 서울 쌍문동 한 유치원 지하강당에서 발레수업을 마친 여자아이 김모 양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한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 김모양이 어두운 강당에 혼자 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유치원 교사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며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유족들은 “어둠 속에 아이를 혼자 남겨둔 교사의 행동에 아이가 공포를 느낀 것이 사망 원인”이라며 분노했다.

반면, 유치원 측은 “아이가 사망할 만큼 급박한 상황은 없었고, 발레교사도 아이가 강당에 남겨진 것을 모르고 자리를 비웠다”고 해명했다.

처음 아이를 확인한 의사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호흡도 없고, 심장 박동도 없고, 동공도 이미 다 풀린 상태였다. 심장이 정지되고 시간이 좀 지나지 않았을까 싶다"고 밝혔다.

CCTV영상에는 김모양이 선생님을 뒤따라가며 어떤 말을 하다가 바닥에 주저앉고, 조금 뒤 불이 꺼진 교실에 김모양이 쓰러져 있자 선생님이 들어와 김모양을 안고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