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치악산 바람길숲.사진@산림청

바람처럼 달리던 철길이 바람이 달리는 숲길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기차를 타고 달렸던 풍경을 걸어서 천천히 감상할 수 있고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길을 걷는 내내 치악산을 마주하는 바람길숲을 만끽할 수 있다.
 
치악산바람길은 2021년 1월 80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마침표를 찍은 중앙선 원주 시내 구간(반곡역-한라비발디2차)에 조성된 치악산 바람길숲 코스다.
 

원주 치악산 바람길숲.사진@산림청

원주 치악산 바람길숲.사진@산림청

지난 10월 23일 평원동 바람길숲 중앙광장에서 숲 개통식을 열었다.숲에는 철교길과 터널길 등 산책길과 광장, 화장실 등이 조성됐다.
 
11.3k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치악산 바람길숲은 옛 원주역 등 중앙선 폐선로를 활용한 도시숲입이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올해 산림청이 주관한 '전국 녹색도시 도시숲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