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태 국회의장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1월 25일일 여야 정치권 돈봉투 살포 의혹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박희태 국회의장 여비서인 함은미 보좌관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은미 보좌관은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캠프의 회계 담당자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등재됐던 인물이다.

검찰은 함은미 보좌관을 상대로 전당대회 당시 한나라당 캠프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공식 회계 자료 외에 별도의 돈 봉투가 건네졌는지 여부와 함께 박희태 국회의장이 돈 봉투 의혹을 알고 있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함 보좌관 조사에 이어 당시 캠프에서 재정.총무를 담당한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51) 및 공보 업무를 담당한 이봉건 정무수석비서관(50) 소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조.이 비서관의 사무실과 함 보좌관의 국회의장 부속실을 압수수색해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관련 회계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당원협의회 간부들에게 50만원씩 전달하라는 지시와 함께 2000만원을 구의원들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속된 안 위원장의 구속 만기일인 다음 달 4일 전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민주통합당 예비경선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확보한 CCTV 48대에 찍힌 예비 경선 당시 화면 분석 중이다.

검찰은 돈 봉투 전달을 의심할만한 구체적인 단서가 확보된 만큼 화면에 촬영된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는대로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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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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