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보 목사. 사진@뉴스인포토닷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세이브코리아 집회를 주도했던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목사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8일 저녁 부산지법 엄성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손 목사에 대해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엄성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낮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앞서 손 목사는 지난 3월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와 6.3 대선에서 정승윤 후보 지지 활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선을 앞둔 지난 5~6월 세계로교회에서 열린 기도회와 예배에서 “김문수 후보를 당선시키고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던 것도 혐의로 적용됐다.
 
그러나 기독교계에서는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 범죄 혐의로 구속 수사까지 받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선거사범 사례를 보면 후보가 아닌 제3자가 특정 후보를 지지해 SNS를 유포해도 벌금형이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