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 사진@유빈인스타그램

그룹 원더걸스 유빈(36)이 암 전이로 고통받는 언니의 소식을 알리며 관련 국회 국민 동의 청원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유빈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에 “소중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며 “큰언니가 2020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힘겹게 치료를 이어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2024년 뇌까지 전이되어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효과적인 치료제를 어렵게 찾아냈지만,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가 너무나 힘든 상황이다. 언니를 조금이라도 지키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여러분께 도움을 부탁드린다”며 국민 청원 링크를 공유했다.
 

유빈 청원 호소문. 사진@유빈인스타그램

유빈은 또 “이번 일은 저희 가족의 문제만이 아니라, 앞으로 유방암 환우분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느냐와도 연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많은 환자분들이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유빈이 동참을 부탁한 청원은 ‘유방암 뇌전이 치료제 투키사(투카티닙)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및 신속한 처리 요청에 관한 청원’이다.
 
투키사는 2023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나, 국내 판매가 무기한 지연된 상황이다. 이 약값은 2개월분에 3000만원 수준의 고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