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인천 옹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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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 대청, 소청도는 10억 년 세월을 도도히 흘러오는 동안, 자연은 섬만의 생태계와 환경을 빚어냈고 사람들은 문화와 역사를 축적해 왔다.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것은 10억 년 전 신원생대 동북아시아 생태환경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지질과 사람과 자연이 일궈온 문화유산이 품은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지질공원(Geopark)은 지질과 자연은 물론 역사, 문화 등 여러 요소를 연계해 교육·관광에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내년으로 예정됐던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예상치 못했던 북한의 반대로 주춤하고 있다.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유네스코 지정이 정치적 목적으로 미뤄져선 안 된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세계인들에게 기쁨을 선물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남북 협력의 중요한 상징이기 때문이다.
 
옹진군은 인천시, 외교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서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