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 사진@황정음인스타그램

배우 황정음(41)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43)씨와의 이혼 소송을 마무리 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26일 “2025년 5월 26일부로 황정음 씨의 이혼 소송이 가정법원의 조정결정이 확정되어 원만하게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 이로써 이혼은 정식으로 성립됐다”고 했다.
 
소속사는 황정음이 전 남편 측으로부터 18억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를 당했다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해선 “현재 이혼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해당 가압류는 모두 해제될 예정”이라며 “해당 사안이 소송 종결 직전 기사화되어 상세한 설명을 드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끝으로 “배우 개인의 이혼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여러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남아 있는 황정음씨 개인 법인 관련 재판 건에 대해서도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근에는 자신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가족 법인 기획사 공금 약 43억원을 횡령해 이 중 약 42억원을 가상 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황정음 측은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황정음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회사를 키워보려는 생각으로 코인에 투자하게 됐다”며 “코인을 매도해 일부 피해액을 변제했고, 나머지도 부동산을 매각해 변제할 예정인 점을 참작해 달라”고 했다.
 
황정음은 고등학교 재학중인 2002년 걸그룹 슈가의 멤버로 캐스팅되었다. 그러나 2004년말 연기자로 활동하기 위해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해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SBS ‘자이언트’, MBC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명예를 얻었다.
 
황정음은 프로골퍼 출신인 박 모씨와 5년의 교제 끝에 결혼한 동료 배우인 한설아의 소개로 지난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과 결혼하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다.
 
2020년 9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 이혼 절차를 밟던 중 다시 재결합했지만 작년 2월 남편의 외도를 주장하며 다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