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봉주 전 의원 @푸른한국닷컴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법무부에 따르면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와 BBK 주가조작의 관련성 의혹을 폭로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돼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인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홍성교도소로 이감됐다.

이같은 사실은 정봉주 전 의원 측 여주성 보좌관이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충남 홍성으로 이감이 확정됐다"고 밝히고 "가족과 떨어뜨리겠다는 건데 상관없다"며 게재해 확인됐다.

이어 여 보좌관은 "전국이 지역 기반인 걸 가카께서 잘 모르나 보다"면서 "다시 한 번 외쳐 봅니다.'나와라! 정봉주'"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 홍성 교도소 관계자도 17일 언론매체들과의 통화에서 "정봉주 이감은 사실"이라면서 "공문을 받았다"고 확인해 주었다.

또 "홍성교도소는 죄질이 가장 가벼운 수형자들을 수감하는 곳"이라며 "수형자 이송은 이송 순간까지 직원에게도 말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확실한 이감 날짜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홍성 교도소에 대해서는 "시골 교도소이며 정치사범들이 없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법무부는 가까운 곳으로 이감해 달라는 가족들의 요청에 대해서는 "가족들이 교도소 위치를 어디로 해달라 민원을 넣는 경우도 있다"며 "그러나 이같은 민원들을 모두 들어주면 원칙대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요구를 들어주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봉주 이감설은 지난 1일 여준성 정봉주 전 의원 보좌관이 트위터에 ‘장흥교도소 이감설’을 제기해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실형이 확정된 수형자는 서울구치소에서 타 교도소로 이감하는 것이 법무부 규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구치소는 사형수와 미결수만 수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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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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