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은 40년동안 철권통치를 한다.

본인은 물론이고 그 부인과 두 아들은 군대나 정부기관이나 기업등을 통하여, 또 외국이나 그 기업들이 이집트에 투자를 할 때 자국 내 자신의 세력들에게 20% 지분을 주도록 하는 등 숫법으로 약 700억 달러(약 78조원)에 달하는 부정부패의 부(富)를 축적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축재한 재산 중 상당 부분을 해외로 빼돌려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의 둘째 아들 "가말 무바라크"에게 권력을 세습하고자 대권 승계 작업을 한다.

튀니지의 민주화 운동인 "재스민 혁명"이 이집트로 불똥이 튀었고, 성난 이집트 군중들은 "독재자 무바라크는 아들과 함께 이집트를 떠나라"고 요구, 군의 발포로 최소 수십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가 일어난다.

현재 무바라크 40년 독재 동안에 경제 등 기득권을 휘어잡은 무바라크 패거리들은 자가용 비행기로 대거 이집트를 탈출하고 있다

2일에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무바라크 지지자들"과 "反무바라크 시위대"가 충돌해 약 1500명이 부상했다고 언론들은 보도했으며, 다음날인 3일 "알 아라비야 TV"는 타흐리르 광장에서 "무바라크 지지자들"이 가한 총격으로 최소7명이 추가로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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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정권을 잡은 뒤 1만 6천킬로미터에 달하는 도로를 건설했고, 산업국가로의 건설을 위하여 대규모 발전설비도 건설했다. 마닐라 시내를 관통하는 도시 고속도로도 건설했다.

그러나 계엄을 선포하여 인권을 유린하고 반대세력을 탄압하는 법을 제정하며 언론을 탄압했다. 심지어는 전세계 언론사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주의 대낮에 정적을 공항에서 암살하기도 했다.

본인은 물론이고 마누라와 일가 친척들은 모두 부패했으며, 이들은 국가의 부를 모두 움켜잡았고, 이런저런 미명으로 국고 수십억 달러를 탕진했으며, 퍼스트레이디인 이멜다는 "복지부 장관"을 하며 50여개의 간판만 단 각종 재단을 설립해 돈을 빼돌린다. 이들이 해외로 빼돌린 돈은 당시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이 된다.

마르코스와 그 일가와 세력들은 20년동안 필리핀을 이렇게 통치한다. 그러나 1986년 필리핀 민중들은 들고 일어났고(피플 파워), 마르코스와 이멜다는 3.000켤레의 구두와 금빤쓰 은빤쓰도 못챙기고는 황급히 해외로 도망친다.

그러나 몇년 후 사망한 마르코스의 박제 송장과 마누라 이멜다는 당당하게 필리핀으로 돌아왔고, 현재 마르코스의 딸이나 아들은 주지사나 의원....그리고 이멜다도 "마르코스 시절이 필리핀 최고의 황금기였다"고 외치며 총선을 통하여 의원에 당선되었다.

민중봉기로 쫓겨나 도망쳤던 그들이 어떻게 필리핀으로 돌아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나. 마르코스 20년 장기 독재기간 동안 수혜를 입은 세력들이 부유층으로 자리잡아 현재 필리핀을 쥐고 흔들고 있고, 이들의 비호로 마르코스 유족들은 안전한 것인데, 이들은 2007년도에는 "이멜다"를 "마닐라시장" 출마할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온 마르코스 일가 및 친인척 이들은 마르코스 시절에 긁어모으고 빼돌린 엄청난 부(富)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 이들은 심지어 퍼스트레이디 시절의 이멜다가 신던 구두 박물관까지 만들고, 박제한 마르코스의 송장을 유리관에 넣어 냉동 보존하고 있다.

필리핀은 정치와 의식과 윤리의 후진국이기에 이런일이 일어날수 있는 것인데, 이렇기에 한때 아시아에서 일본보다도 더 잘살던 필리핀은 현재 저모양 저꼬라지인 것이다.

마르코스의 아들인 "마르코스 주니어(55)"는 "우리 가족들은 어떤 과오도 저지르지 않았다. 아버지가 남긴 유산은 언젠가 역사에 의해 그 정당성을 인정받을 것이다"라면서 "내가 시작한 정치 경력을 끝까지 펼쳐 보고 싶다. 나의 최종적인 자리는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뻔뻔하게 말한다.

또, 모 포럼에서 말하기를 "아버지의 이름에 대하여 단 한 번도 치욕스럽게 느낀 적이 없다. 오히려 나를 전국적인 위치로 밀어 올려준 이점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장기독재 반대 전국민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이집트의 무바라크 40년이다. 부패할대로 부패하여 W쫓겨난 필리핀 마르코스 20년이다.

그러나 위에서 보는 것처럼 말도 안되는 저 장기집권 부패 독재정권들에 그 지지자들이 다수 존재한다.40년과 20년동안 집권하며 뼈다귀 좀 던져주고, 턱찌꺼기 부스럭지 좀 떨궈주어 마취를 시켜서는 "편"을 만들어 놓은 결과다.

의식의 선진국 우리 대한민국은 2012년에 저런 일 안일어 날것이라고 믿는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이종부  jong5209@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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