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전 의원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8세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장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는 장 전 의원의 보좌관이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는데 유서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시절 당시 비서였던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수사를 받아왔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측이 1일 열려고 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장 전 의원을 고소한 비서 A씨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오전 기자회견은 사정상 취소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친윤계 핵심으로 꼽혔던 정치인이다. 그는 지난 22대 총선엔 불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