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세훈서울시장페이스북

사진@오세훈서울시장페이스북

옛날 교복을 다시 입어보는 이유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제17회 서울특별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와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옛날 교복을 다시 입어보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과거 학창시절 교복에 대한 소회를 남겼다.

오 시장은 “어르신들과 함께 런웨이를 걸었다.”며 “추억의 교복을 수십 년 만에 다시 입어보니 학창 시절 어머니와 찍은 사진이 떠올라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 저는 치매 환자의 아들이다.”며 “환자나 그 가족 여러분이 어떤 마음고생을 하고 있을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현재 서울에는 약 15만 명의 치매 환자분들이 생활하고 계시다, 전국적으로 보면 100만 명쯤 된다”며 “ 초고령화 시대를 앞둔 만큼, 치매와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억키움학교’를 확대해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 제도를 통해 환자들이 익숙한 지역에서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유다”라며 치매환자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는 ICT 기술을 활용한 '서울형 디지털 치매 관리체계'로 개인별 맞춤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며 “초고령화 시대, 치매 문제 해결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기억은 잃어도 존엄은 잃지 않게, 치매와 동행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