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령에 움직이던 종북단체 자진 해산은 꼼수

북한이 지령에 내란 선동해온 반역 단체들

[이계성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공동대표] 대표적 친북 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가 총회를 열어 조직 해산을 논의하기로 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도 최근 총회를 열고 조직 개편을 비롯한 향후 노선 문제를 토론했다.

6.25 전에 박현영은 김일성에게 남한에는 남로당원이 70%가 넘는다며 남침하면 남로당원들이 전국에서 반기를 들고 일어나 전쟁은 하루아침에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6.25 터지자 김일성에 가담 세력은 하나도 없었다. 결국 전쟁에 패한 김일성은 박현영을 처형했다.

윤대통령이 대북 강경책을 시행하자 김정은이 남한 내 북한 동조세력 운동권 주사파와 이재명 일당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친북 단체들이 자진 해산 절차에 들어간 것은 김정은이 노선 전환 때문이다. 김정은은 작년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것들과는 통일이 성사될 수 없다” “북남 관계는 적대적 두 국가 관계”라며 고려연방제 통일 방안과 조국 통일 3대 헌장을 폐기했다. 그 후속 조치로 북한 당국이 범민련 북측본부, 6·15 북측위 등을 정리한다고 발표하자 국내 친북 단체들도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이다.

총선 통해 내란 선동세력 척결해야

범민련은 북이 대남 공작을 위해 1990년 남·북·해외의 시민 단체들을 베를린에 소집해 결성한 친북·반한 통일전선 조직이다. 남측본부는 노동당에서 국내 친북 운동에 대한 지도권을 받아 종북 단체 수장 역할을 해왔다. 주한 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며 반미·반정부 활동을 주도했다.

2012년엔 부의장이 무단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은 민족의 어버이”라고 했다. 준비위 시절이던 1992년을 시작으로 1997년, 2012년 등 법원에서 세 차례 이적 단체 판결을 받고도 해산하지 않았다.

간판을 바꾸는 방식으로 조직을 보전한 다른 이적 단체와 달리 범민련은 김일성이 직접 이름을 지어줬다며 개명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이번에 김정은이 한마디 하자 스스로 해산한다는 것이다.

국내 친북·종북 단체들은 김정은의 통일 노선 폐기로 충격과 혼란과 빠진 상태다. 가장 먼저 해산에 나선 범민련 남측본부는 ‘새 조직 건설 결의 대회’를 예고했다. 범민련 간판은 내리지만 종전 반미·반정부 투쟁은 이어나간다는 것이다.

다른 친북·이적 단체들도 범민련의 뒤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유사시 우리 국가 기간 시설을 타격하는 제2, 제3의 ‘이석기식 내란 선동’할 수 있는 이적 단체다. 이들이 해산한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기 위한 꼼수 일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감시와 경계를 해야 한다.

이들에 속임수에 또 속으면 대한민국은 끝장난다. 이재명이 연동형 비례제를 선택한 것은 이들을 국회에 입성시키기 위한 꼼수다. 이들의 숙주인 민주당을 총선에서 반드시 쓸어내고 친북단체들도 극형으로 다스려 그 뿌리를 근절해야 내란을 막을 수 있다.202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