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의원

9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까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요구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답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조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 대표에게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며 "그 시간에 우리 요구에 답을 주지 않으면 소통관에 설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에 끝까지 결단을 요구했는데, 우리가 답을 못 들으면 방법이 없다"고 했다.
 
조 의원을 비롯해 이원욱·김종민·윤영찬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의 4인방은 전날 오후 모여 자신들의 거취와 관련한 논의를 하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가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릴 리 만무하다. 이재명 대표는 12월말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 전 대표의 이런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