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정부여당 지원론과 견제론이 44%로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엠브레인리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했다.
 
23일 발표한 조사결과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4%,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였다.
 
2주 전 조사에선 정부·여당 견제론(49%)이 정부·여당 지원론(42%)을 7%포인트 앞섰지만 정부·여당 견제론은 5%포인트 하락하고 정부·여당 지원론이 2%포인트 상승하면서 초접전으로 바뀌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4%, 민주당 27%, 무당층(無黨層) 30%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에 비해 국민의힘은 31%에서 3%포인트 올랐지만 민주당은 28%에서 1%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은 34%에서 4%포인트 줄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 35%, ‘잘못하고 있다’ 56%였다. 2주 전에 비해 긍정 평가가 1%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민주당의 ‘청년 비하’ 현수막 문구 논란에 이어 최강욱 전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