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자진 철회하고 이달 말경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탄핵안 철회 관련 브리핑을 열고“우리 당에서는 어제 제출했던 탄핵안 관련 철회서를 제출했다”며 “이달 말경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사무처에서는 일사부재의 대상이 아니라고 해 아무런 문제없이 철회서가 접수 완료됐다”며 “오는 30일과 12월 1일 연이어 잡혀있는 본회의 등을 이용해 탄핵을 흔들림없이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야는 탄핵안 철회를 두고 일사부재의 원칙(안건이 한 번 국회에서 부결되면 같은 회기 중에 다시 동일 안건을 발의 또는 제출하지 못하는 것) 가능 여부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과 고발 사주 의혹이 있는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맡고 있는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 탄핵소추안도 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