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였다. 사진@대통령실

“정책 당정을 조금 더 활성화하자”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 있는 용산 어린이정원 내 분수 정원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국민 소통,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브리핑에 따르면, ‘당정 소통 강화’ 의미에 대해 “우선 정책적 소통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현재도 당정협의회를 하고 있지만 정책 당정을 조금 더 활성화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은 현장에서 유권자를 대하고 있어서 민심을 빨리 전달받기 때문에 당정 간 소통 강화하는 건 국민과 소통 강화하는 방법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당정 소통 강화’ 지시는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당 회의에서 “당·정·대 관계에 있어 민심을 전달해 반영하는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또다시 물가 상승의 우려가 커지는 만큼 민생 물가 안정에 모든 부처가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내일부터 각 부처 장관이 소관 분야별로 민생 물가를 면밀하게 점검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관계 부처가 모여서 종합 대책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