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삶제공

엄마, 아빠, 언니, 동생, 누나야! 아들아~~~!
목놓아 찾고 불러도 대답이 없고 울어도 통곡해도 듣지 못하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지난 9월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간 추석을 맞아 탈북청소년들과 한부모가정 탈북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활동하는 사단법인 새삶(대표 이하나)는 임진각에서 30여명의 탈북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추석망향제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어 파주 WJ펜션에서 머무르며 고향음식요리경연, 장기자랑 등과 고향이야기, 지나버린 청춘이야기,학창시절, 어린시절 동심세계 이야기, 노래열창 등으로 고향의 그리움을 달랬다.
 
새삶의 임진각 파주누리공원의 추석망향제는 떠나온 고향산천에로 하루속히 가는 지름길이 바로 각자의 직업에 충실하여 인적, 물적 역량강화의 큰 실적들이 바로 통일한반도 마중물이라며 그 길을 앞당기는 마음들을 단단하게 하는 의미가 있다.
 
긴 추석연휴가 탈북민들에겐 못견딜 고역이다. 두고 온 고향산천, 부모처자에 대한 그리움을 일에 몰두하고 학업에 전념하면서 보낸 시간들이 기나긴 추석연휴에 멎어버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