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날씨예보

9월 들어서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기상청은 6일 당분간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불어온 동풍(東風)이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늦더위의 원인은 강원영동 쪽으로 들어오고 있는 동풍이다.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져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기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경기·충청·세종·전라·광주·제주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지역에선 최고 체감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이번 늦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27도, 청주 30도, 대전 30도, 세종 30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29도, 부산 28도, 울산 27도, 창원 29도, 제주 28도 등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13호 태풍 윈욍은 지난 5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00km 해상에서 발생했다.
 
6일 오전 9시 북북동진하며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530km 부근 해상에 접근했다.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19m, 시속 68㎞다.
 
이동경로를 보면 9월 7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남남서쪽 약 61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뒤 9월 9일 오전 9시께 센다이 남남동쪽 약 270㎞ 부근 해상에 접근할 전망이다.
 
제13호 태풍 윈욍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원앙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