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학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12월 12일 발생한 중국 불법 어로 선원들의 한국 해경 살해 사건에 민노당과 통합진보 정당과 좌파 시민단체, 그리고 좌파 연예인들은 모조리 입을 다물고 있다. 반면 애국세력들은 하나같이 중국대사관 앞에 모여 중국의 불법과 오만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한미 FTA 반대 시위를 벌이며 경찰서장까지 폭행하면서, 소위 구국(救國)을 외치던 민노당을 비롯한 좌파는 모두 어디로 갔는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현장 철조망을 넘어 공사장에 난입하고 경찰을 위협하던 그들은 어디로 갔는가? 문규현을 비롯한 그때의 신부와 목사들, 도올 김용옥과 이외수와 개그맨 김제동은 지금 어디에 숨어 있는가.

좌파들은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담긴 ISD(투자자·국가소송제도) 조항이 한국의 사법 주권을 침해한다며 지금도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제동은 거기에 있는가?

한국 해역을 침범한 중국 어민이 경찰관을 살해한 것이야말로 명백한 주권 침해이며 침략이다. 왜 이 침략에 이외수와 김제동은 입을 다물고 있는가?

중국은 북한의 혈맹국이다. 좌파는 북한을 추종하는 종북주의자들이다. 고로 중국은 대한민국 좌파의 혈맹 동지일 것이다. 따라서 좌파의 침묵은 북한의 뜻에 따라 중국을 옹호하는데 있다.

따라서 해경 살해 사건에서 중국의 행위에 비난할 뜻도 마음도 없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그러므로 좌파의 국적은 굳이 물어볼 필요 없이 대한민국이 아니다.

이를 유추하면, 문규현 신부도 김용옥도 이외수도 개그맨 김제동도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그들은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

그들의 재산과 명예와 신체가 위협당하여도 대한민국의 법은 그들을 보호해서는 안 된다. 오직 대한민국의 법과 제도를 지지하고 순응하는 자만이 대한민국의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우리 애국세력들은 대한민국에 국적을 두지 않은 자의 재산과 생명을 거두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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