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딸과 함께 전시된 미사일을 둘러보고 있다.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국 LA급 핵추진잠수함(SSB-760) ‘아나폴리스’에 대한 대응적 성격으로 보여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밤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비행거리가 약 350㎞에서 400㎞, 최고고도는 모두 약 100㎞로 한반도 동쪽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바깥쪽 동해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방위성도 24일 밤 북한이 탄토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것을 발사한 것은 올해 14번째다.
 
앞서 북한은 22일 오전 4시께부터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 또 지난 19일 새벽 3시 반부터 3시 46분까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연이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42년만의 미국 전략핵잠수함 한국 방문과 한-미의 새로운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출범에 반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급 핵추진잠수함(SSB-760) ‘아나폴리스’가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이 떠난 지 3일 만이다.
 
북한이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아나폴리스함에 대한 대응적 성격으로 보인다.
 
북한은 켄터키함 출항 다음 날인 22일 전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