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내 혁신기구 위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권 수석대변인은 김 위원장에 대해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지만 원칙주의자·개혁주의자 성향으로, 금융 관련 법률 소비자 보호 등 전문성도 지녔다. 금융 약자들 편에서 개혁적 성향을 보여준 인물로도 평가받고 있다"며 "정치권에 오랫동안 몸을 담은 분이 아니기에 참신성도 많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그 부분 때문에 많은 고비가 있었고 내용을 파악하는 데 시간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한국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대에서 법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을 지냈으며 당시 금감원 첫 여성 부원장급 인사라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