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의원

제3지대 정당 창당을 선언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관심을 갖고 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세력과의 연대가 관심.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1일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무소속 의원(광주 서구을)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을 창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여의도 정치권에 따르면, 양 의원은 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중앙기업회 KBIZ홀에서 행사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오는 2024 총선을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양 의원이 가장 먼저 ‘제3지대 구축’을 선언하게 됐다. 앞서 제3지대 정당 창당을 선언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관심을 갖고 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세력과의 연대가 관심사다.
 
양 의원은 지난 2021년 보좌진 성 비위 의혹 등으로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해당 의혹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자 양 의원은 지난해 복당 신청을 했지만, 같은해 4월 민주당 당론인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하며 복당 의사를 철회했다.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인 양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본회의 통과까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