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 노토지방 지진으로 스즈(珠洲)의 한 가옥이 파괴되었다. 사진@요미우리신문

규모 6.0 지진은 지난 해 3월 미야기현 지진이후 처음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5일 오후 2시 42분경 이시카와 현(石川県) 노토(能登)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곳곳에서 건물이 기울고 무너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의 깊이는 12km, 지진의 규모를 나타내는 규모는 65km로 추정된다. 진동 주기가 길어 고층빌딩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장주기 지진동'이 관측됐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5일 오후 9시 반 1명이 사망했으며 2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6일 큰 비가 예상되고 있어, 기상청은 토사 재해 등 경계를 부탁했다.
 
또한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현 시카 원자력발전소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자력발전소, 후쿠이현 소재 원자력발전소 3곳에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진도 6강의 흔들림을 관측한 것은 후쿠시마 미야기현에서 지난해 3월 16일 일어난 지진 이후 처음이다.
 
이시카와 현 노토 지방은 2020년 12월 이후 지진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노토지방 스즈(珠洲)시에서는 지난해 6월 19일에도 진도 6약을 기록한 바 있다.
 
기상청은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앞으로 1주일 정도, 최대 진도 6강 정도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지진 이후에도 노토반도 일대에서는 오후 6시 30분께까지 최대 규모 4.7의 여진이 지속됐다.
 
다만 일본 정부는 "쓰나미 피해의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