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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사퇴,후임에 조태용 주미대사
서원일 | 승인 2023.03.29 21:32
김성한 전 안보실장,조태용 신임 안보실장
김성한,“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전격 자진 사퇴했다. 김 실장의 후임으로는 조태용 주미대사가 내정됐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본인 명의 공지를 통해 "저는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1년 전 대통령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제 그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예정된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어서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실장은 또한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앞으로 대학에 복귀한 이후에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 출신인 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자진 사퇴했고, 이문희 외교비서관이 교체되면서 김 실장의 거취도 도마에 올랐다.

두 비서관의 교체는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의제 조율 과정에서 미국 측의 공문을 비롯한 요청을 누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실장 재임시 유독 ‘외교 참사’가 끊이지 않으면서 외교안보 수장으로서 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받아왔다.미국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방한 당시 패싱 논란에 중심에 서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조문 취소’, 미국 방문 당시 ‘날리면’ 발언 논란, 최근 강제동원(징용) 해법 등 한·일관계 개선 추진 등으로 야당을 중심으로 사퇴 요구가 이어졌다.

신임 조태용 실장은 1956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졸업 후 서울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1980년 외무고시 제14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이후 북미국장, 북핵단장 의전장과 호주대사를 거쳐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특히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 외교부 제1차관으로 근무하면서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에서 국무부 부장관을 맡았던 토니 블링컨 현 국무장관과 파트너로서 업무 경험이 있다.
 
이후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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