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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박인수 별세,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섰던 성악가
박진아 | 승인 2023.03.02 16:45
박인수 전 서울대 교수.
국민 가곡 ‘향수’를 불러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섰던 성악가 박인수 전 서울대 교수가 1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고인은 1938년 서울 종로에서 5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 고인은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 때문에 초등생 때부터 과일 행상, 신문 배달을 하면서 고학했다.
 
고인은 1959년 서울대 음악대학에 입학한 뒤 대학 4학년 때인 1962년 슈만의 가곡 ‘시인의 사랑’ 전곡을 부르며 성악가로 데뷔했다.
 
이후 1967년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마탄의 사수’ 주인공으로 발탁됐고, 1970년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아드 음대 마리아 칼라스 마스터 클래스에 합격해 주목받았다.
 
1983년 서울대 교수로 부임한 뒤에도 “클래식 음악은 특권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대중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 때문에 ‘향수’를 발표한 뒤인 1991년 국립오페라단 단원 재임용에서 탈락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고인은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라는 시구(詩句)로 유명한 정지용 시인의 시에 곡을 붙여 가수 이동원(1951~2021)과 함께 부른 ‘향수’는 1989년 음반 발매 이후 13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유족은 부인 안희복 전 한세대 교수, 아들 플루티스트 박상준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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