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사진@로이타통신화면캡처

튀르키예에선  주택 재건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4일(현지 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시리아 양국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지난 6일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4218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당국이 최근 발표한 사망자 수는 5914명으로, 이로써 양국의 총 사망자 수는 5만132명이 됐다.
 
지난 7일(한국시각) 현재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지진 발생 당일 튀르키예에서 2300명 이상, 인접국인 시리아에서 최소 1444명이 넘게 숨지는 등 37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최근 약 6년 사이에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로 파악된다. 히로시마 원폭 3만개를 한꺼번에 터뜨리는 것과 같은 파괴력으로 지역을 강타했다.
 
이 일대에서는 최근 25년간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7차례 발생했다. 1999년 8월 규모 7.8의 강진은 1만7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한편 튀르키예에선 최근 주택 재건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최소 150억달러(약 19조7700억원)를 들여 1년 안에 주택 재건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이번 강진으로 이재민 150만명이 발생했으며, 새 주택 50만채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UNDP는 이어 이번 지진의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모금 중인 10억달러 중 1억1350만달러(약 1496억원)가 건물 잔해를 치우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