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MBN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29)이 과거 ‘폭행 논란’에 공개 사과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황영웅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어른이 돼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다.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웅은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저의 부족함과 잘못을 용서 해달라. 그리고 이미 용서하고 기회를 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와 주신 기회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비록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 20대 중반 이후 수년 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다. 그리고 어린 시절 꿈이었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고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도 하게 되었다”토로했다.
 
황영웅은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 그러나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다. 방송 녹화를 하면서 매 순간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 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생계를 꾸리는 엄마를 대신해서 저를 돌봐주신 할머님을 생각하여 용기 내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역시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출연자 황영웅에 대해 제기된 내용들에 대해서 사실 확인했다”라며 “제기된 사안(폭행)에 대해 황영웅은 2016년(당시 22세)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고 확인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입장 정리가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라며 “출연자 선정에 있어서 사전 확인과 서약 등이 있었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 시청자 분들과 팬분들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영웅의 지인이었다는 A씨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황영웅은 과거 상해 전과 기록이 있으며, 과거 술자리에서 황영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황영웅은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다. 지난 21일 방송에서 준결승전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한 유력한 우승 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