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환

'신당역 살인' 전주환이 중형을 선고 받았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서울중앙지법은 7일 오후 열린 전주환의 1심 선고 공판에서 "범죄 사실이 인정되고 재범 위험성도 높다"며 징역 40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주환이 아무 잘못 없는 피해자를 오직 보복할 목적으로 찾아가 살해했다"며 "죄책이 매우 무겁고 스토킹 보복 범죄를 예방할 필요성을 고려하면 엄중한 형으로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전주환이 본인의 범행을 자책하고 있다는 점, 우울증으로 장기간 약물을 복용한 탓에 충동억제능력이 다소 부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전주환은 지난해 9월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다. 검찰 구형은 사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