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덕호. 사진@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송덕호(30) 측이 병역 면탈 의혹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31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병역 면탈 의혹에 대해 “송덕호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이며, 남은 검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송덕호는 지난해 여름경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보던 중 A씨가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은 후,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검찰과 병무청은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로 프로 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을 수사 중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사, 프로게이머 코치, 골프선수 등 전문직이 대거 포함된 뇌전증 환자를 연기해 병역을 면탈한 15명과 병역브로커 등 총 22명을 병역법 위반으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송덕호는 병역 면탈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드라마 ‘이로운 사기’를 촬영했으나 최근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영화 ‘버닝’으로 데뷔한 송덕호는 영화 ‘해피투게더’ ‘헌트’ 등과 드라마 ‘저스티스’ ‘모범택시’ ‘D.P.’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 ‘일당백집사’ 등에 출연했다.
 
특히 군 내부 부조리를 다룬 드라마 ‘D.P.’에 출연해 이번 일로 이미지에 회복불능의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