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후임으로 지영미(60)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내정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대통령실은 “지 내정자는 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SAGE) 위원으로 활동한 세계적인 감염병 전문가”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지 내정자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감염병 전문가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소화기바이러스과 과장을 거쳐 국립보건연구원 면역병리센터장, 감염병연구센터장, 대한감염학회장 등을 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세계보건기구 긴급위원회 위원을 맡아 비상사태 선포 표결에도 참여했다. 윤 대통령의 대광초등, 서울대 법대 동기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 내정자 남편이다.
 
백 청장은 취임 당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이후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