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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무단 침입 더탐사에 “민주당 뒷배 믿고 정치깡패 역할”
서원일 | 승인 2022.11.28 16:01
28일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
“과거 정치인-정치깡패처럼 협업,거짓말 드러나도 사과 안해”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문 앞까지 찾아온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를 ‘정치 깡패’에 비유하며 “김의겸과 같은 주류 정치인과 협업하거나 그 뒷배를 믿고 과거의 정치깡패들이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에 따르면 한동훈 장관은 28일 법무부 출근길에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과거에는 이정재, 임화수, 용팔이 같은 정치 깡패들이 정치인이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을 대행했었다”며 “지금은 ‘더탐사’ 같은 곳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주류 정치인과 협업하거나 그 뒷배를 믿고 과거의 정치 깡패들이 하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어 “청담동 술자리 거짓 선동이라든가 피해자 명단의 무단 공개, 법무부 장관 차량의 불법 미행, 법무부 장관 자택의 주거 침입 등은 주류 정치인들이 직접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들”이라고 했다.
 
이어 ”그것이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과를 안 하고 있다”며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러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두면 우리 국민 누구라도 언제든지 똑같이 당할 수 있는 무법천지가 된다는 건데, 그렇다면 너무 끔찍한 얘기”라고 했다.
 
더탐사 취재진이 “사전 예고했기 때문에 스토킹으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한 장관은 “사전에 연락을 안 했다”고 했다.

그는 “취재라는 이름만 붙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는 거냐”며 기자들을 향해 “그렇게 취재 안 하시잖아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 보셨어요?”라고 되물었다.
 
한 장관은 전날 더탐사 취재진을 공동주거침입과 보복범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 장관은 “법에 따라서 절차에 따라 진행될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또 김의겸 의원을 향한 법적 조치도 다시 한번 예고했다. 그는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민‧형사상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더탐사 관련자들이나 김 의원, 그리고 거기에 적극적으로 동조했던 사람들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의 사법화’라고 언급한 데 대해 “지금의 검찰 수사는 지역 토착 비리에 대한 수사로, 어울리는 말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굳이 말한다면 정치인이 자기 범죄에 대한 방어를 위해서 사법에다가 정치를 입히는 사법의 정치화라는 말이 좀 더 어울리는 말 아니겠나”라고 부연했다.
 
더탐사 취재진은 전날 오후 1시 30분쯤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찾았다. 이들은 아파트 공동 현관을 거쳐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장관의 거주층으로 올라간 뒤 현관문 앞에서 여러 차례 “한 장관님 계시냐”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고 외쳤다. 현관문의 도어락을 누르거나 문 앞에 놓인 택배물을 살펴보기도 했다. 당시 자택 안에는 한 장관 부인과 자녀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야권에서도 더탐사의 행동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변호사 출신의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근무지는 (기자들이) 기다릴 수 있다. 압수수색할 때는 집 앞에서 기다리는 것도 또 모르겠다”며 “평소에 (집 앞에서) 기다리는 건 오버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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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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