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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미사일 2발 발사,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번째
서원일 | 승인 2022.10.06 18:19
2022년 3월24일 북한의 화성-17호 미사일 발사.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이틀 만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섞어서 발사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합동참모본부는 6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1분경부터 6시 23분경까지 북한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동쪽으로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이다.
 
이날 발사한 첫번째 SRBM의 비행거리는 350여 km, 고도는 80여 km, 속도는 약 마하5로 탐지됐으며, 두번째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800여 km, 고도는 60여 km, 속도는 약 마하6으로 확인됐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는 게 합참의 설명이다.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된 2발은 평소 북한이 SRBM 표적으로 쓰는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 무인도 '알섬'이 아닌 동해상 동북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석구역은 평소 북한이 평양에서 미사일 발사 장소로 주로 택한 순안비행장에서 동쪽으로 떨어져 있고, 대성구역 등 평양 주요 도심부와는 다소 거리가 있으며 평양방어사령부가 있는 구역이다.
 
북한은 발사한 미사일 종류와 장소로 볼 때 다종의 미사일을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발사함으로써 유사시 전장에서의 미사일 섞어 쏘기를 시험하고 요격망을 무력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행 궤적상 첫 번째 미사일은 초대형 방사포(KN-25), 두 번째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 KN-23의 경우 탄두 무게를 달리하면서 사거리를 조절하는 식의 성능 시험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새벽 4시 37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공보문에서 "미국이 조선반도(한반도) 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 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일은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막기 위한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진행했고, 6일 북한이 준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자 레이건호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동해 공해상에서 또 연합훈련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29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2발, 지난 1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씩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4일 있었던 IRBM 발사는 올해 1월 30일 이후 약 8개월 만이었고, 일본 열도를 넘어 4500㎞를 날아가 태평양 상공에 떨어지며 북한이 정상각도(30∼45도)로 쏜 탄도미사일 중 최대 사거리를 기록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2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는 1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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