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 사진@헨리인스타그램

그룹 슈퍼주니어M 출신 가수 헨리(33)가 악플러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헨리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는 29일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끊임없는 인신공격과 악의적인 왜곡·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응을 자제해왔다"며 "하지만 도를 넘는 협박과 아티스트 가족까지 위협하는 행위에 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엄중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모친과 여동생을 향해 '칼로 찌르겠다'와 같은 표현 등은 아티스트이기 전에 한 집안의 가족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 당사는 실제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 악성 루머 양산과 유포, 협박과 모욕, 명예훼손 등에 대해 선처 없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헨리가 장기간 중국 활동을 이어가면서 친중(親中)으로 돌아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지난 3월 서울 마포 경찰서가 헨리를 학교 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헨리가 홍보대사를 맡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마포경찰서에 민원을 접수했다. 일각에서 근거없는 비판이 지속되자 헨리 측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헨리는 2008년 그룹 슈퍼주니어M 멤버로 데뷔했으며, 2013년부터 솔로로 활동 중이다.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은 헨리는 앞서 ‘친중 논란’을 빚으며 대중들의 반감을 샀다.
 
지난 3월, 헨리는 서울 마포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헨리의 ‘친중 행보’를 지적하며 위촉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헨리는 최근 중국 활동에 집중하며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거나, 동북공정 논란을 빚은 중국 댄스 서바이벌 ‘저취시가무4’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한국 판소리 ‘흥보가’를 배경으로 중국인들이 춤을 추는 퍼포먼스가 “조선족 전통춤”이라고 소개됐음에도 불구,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친중 행보를 보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