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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범죄와의 전쟁' 포스터 |
[김사랑 시민운동가] 조폭들의 상아탑인 대학마져 장악해가고 있다는것은 2013년 2월 전남 순천의 폭력조직 중앙파가 순천대. 청암대. 제일대등 3개 대학에서 총 학생회장을 배출한것이 밝혀지면서 첫 공개됬다
당시 전남 순천의 중앙파 두목 박모씨(46)와 행동대장 김씨(40)는 지난 10년동안 3개 대학에 조직원들을 대거 입학시켜 18명의 총학생회장을 당선시키고 교비 4억을 횡령하고 각종 학내 이권에 개입하고 학생회비및 각종 행사 지원금을 횡령한 형의로 하부조직 29명과 함께 검거됬다
이들은 이벤트업체를 직접차려서 축제비용을 빼돌려 유흥비.벌과금. 생활비 등으로 탕진 했으며 이 가운데 4천만원은 선배조직에게 상납까지했다.학생들 교비가 조폭자금으로 흘러가고 있는 셈이었다. 당시 횡령혐의를 받던 조폭은 자신의 꿈이 순천시 의회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조폭의 대학가 등장은 1980~90년대 총학의 주류였던 운동권 세력이 약화되면서 시작됬다.
대학생들이 신입때부터 스펙쌓기에 나서면서 총학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자 이를 노렸다고 한다. 총학 한해 운영예산이 2억~10억원대 이고 별다른 감사가 없어 당선되면 이돈을 맘대로 주무르고 횡령할수있기 때문에 조폭들은 이점을 노렸다.
총학을 장악한 조폭들은 보통 대학에서 총학이 집행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총학 발대식. 축제등에 1억등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이들은 축제 초청 연예인 섭외비를 부풀리거나 무대 설치비와 먹거리 장터를 수의계약하면서 이권을 챙겼다. 당시 순천 중앙파는 이렇게 횡령한 돈으로 외제차 구입및 도박 생활비 심지어 폭력사태에 연류된 조직원 벌금까지 대납했다
대학들은 군 입대로 인한 휴학생들의 빈자리를 편입생으로 채우는데 학생수가 대학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문제의 조폭들도 편입생으로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과거 주무대였던 유흥주점이나 성매매 업소는 경찰의 단속이 심하고 지방은 대도시와 달리 건설업이나 사채업같은 수입원이 적은 데다가 지방 전문대는 들어가는 문턱이 낮고 자금마져 구멍이 뚫여 있어 지방조폭의 사냥감이 되었다
지방조폭이 캠퍼스 진출한 시초는 순천 중앙파였는데 2001년 전문대 3곳을 손에넣어 10년간 조직원 18명을 학생회장 자리를 되물림하며 학생회비 수억을 횡령했다. 또한 순천 인근 광양 라이온스파도 2004년 지역전문대 총학생회에 조폭 행동대장인 김모씨가 학생회장을 8년간 이어가면서 13억을 횡령하다 붙잡히기도 했다
학생회장 후보로는 여러 후배를 관리해본 행동대장급을 내보냈다고 한다 .행동대장은 대체로 전과가 많지만 아무 문제 없이 학생회장이 됬다고 한다. 당시 충북 청주 파라이스파 행동대장 김모씨는 조직간 칼부림에 연류되 1년6개월 복역하고 나온 전과20범인데도 2010년 쉽게 학생회장에 당선됐고 한 해 학생회비가 수억이상 걷히는 총학예산에서 연예인 초청과 졸업앨범 판매등 각종행사에서 기획사와 짜고 수천만원을 챙기다 기소되기도 했다
지방대학은 연간 2~5억 총학생회비가 집행된다. 실제 광양 라이온스파는 한대학에서 8년간 13억원을 한해평균 1억6천을 횡령했다. 유흥업소 2.3개 운영하는것보다 대학 하나 갖고있는게 났다는 말이 조폭 사이에 공공연히 당시 나돌았다고 한다.그러다보니 김천 제일파와 구미 효성이파는 경북지역의 한 알짜 대학을 접수하려다가 서로 마찰이 생겨 경찰이 출동한적도 있다고 한다.
2012년 강원대는 총학생회 선거에서 삼척을 무대로 활동하는 아파치파 행동대장 김00(레저과4년)은 경쟁후보를 폭행해 출마를 포기시키기도 했으며 사건이 불거지자 선거를 불출마하는척 하면서 자신과 친한 후배 (토목과)를 단독출마하도록 지원까지 하다 걸렸다고 한다. 총학생회를 중심으로한 축제와 각종행사 관련 이권에 조폭이 개입하면서 상아탑이 암적존제로 당시 떠올랐다
이들은 2년제 대학에 등록금만 내고 무시험 입학한뒤 4년제 국립대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었다고한다. 하지만 대학측은 이들을 건들이면 조폭이 동원되 학내 분규가 발생할지 모른다고 방관할뿐 제제를 못하는 실정이었다
강원도 총학생회 조폭사건이 불거지기 일주일전엔 경북김천 제일파 행동대장 김씨는 2011년 구미대 총학생회장을 하면서 학생회비 5700만원과 학생회간부 4명의 장학금 5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됬다
강원도의 제일파 또다른 행동대장 이씨는 자신의 고교후배인 안모씨를 김천대 학생회장에 당선시킨후 자신은 대의원 의장을 맡아서 학생회비와 학교지원금 6700만원등 총 1억 6천을 횡령하다 당시 구속됬다.
사실 체대 출신 조폭의 사건이 최근의 일도 아닌게, 1986년 서진 룸싸롱 사건의 주범들도 서울 목포파 유도대학 동기로 이루어진 조폭이었다 1986년도엔 벌어진 서진 룸쌀롱 사건은 대학교의 이름까지 바꾼 조폭 사건이였다.
당시 강남의 대형 룸살롱인 서진회관에서 목포출신 조폭들의 사소한 시비가 희대의 살인사건으로 번져 조직원 4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었다.
목포출신 맘보파가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조직원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남자 종업원의 행동이 맘에 안든다고 구타를 행했는데 서진회관은 당시 대학생 중심으로 이루어진 서울 목포파에서 관리하는 업소였다
옆방에 있던 용인 유도대 출신 서울 목포파가 종업원의 폭력을 목격하고 이를 빌미삼아 김태촌의 범서방파의 방계조직의 하나인 맘보파 조직원 7명중 4명을 처참하게 살해하고 도주하다 구속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이사건으로 총 12명의 두폭력 조직원들이 구속되고 주범 김동술과 고금석은 사형되고 김승길과 장진석은 무기징역 그리고 나머지 조직원도 가담 정도에 따라 유기징역이 내려졌었다.
김태촌의 범서방파의 방계조직의 하나인 맘보파가 강남일대 세를 과시하다가 목포파를 무시하고 서진회관에서 축하파티로 하다가 발생한 서진회관 사건에서 오xx은 김태촌의 부하로 별명이 맘보였다. 2007년 한화그룹 김승현 회장의 보복 폭행에 연관된자도 맘보파 오xx이였다.
서진룸싸롱 살인사건의 나비효과로 고위현직 검사가 연류된 뉴송도 나이트클럽 사건으로 불똥이 튀었고 김태촌도 당시 궁지에 몰리게됬었다고 한다.그리고 서진회관 룸살롱 살인사건으로 한국유도 대학은 조폭 양성소란 별명과 비난이 쏟아져 교명을 용인대학교로 개명하는 계기가 됬다고 한다
대학총학 이권이 크다보니 강원도 모 국립대학 총학생회 선거에서 조직폭력배가 개입하여 부정선거를 하기도 하고 후배를 총학생회장에 앉히기 위해 총학생회 간부를 폭행하는 사건도 벌어졌었다.
또한 학부모로부터 대입 로비 자금 명목으로 억대 금품을 가로채고 부정입시를 거절한 대학교수를 유인해 몰래카메라를 찍어 협박한 조직폭력배 출신의 대학생이 실형을 살기도 했었다.
운동권이 떠난 대학이 조폭들의 활동무대가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김사랑 tong07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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