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통령실의 영빈관 신축 계획을 전면 철회하라고 지시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린 이후 대통령실의 자산이 아닌 국가의 미래 자산으로 국격에 걸맞는 행사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으나 이같은 취지를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는 이유로 즉시 예산안을 거둬 들일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방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전쟁기념관, 국립박물관 등 여러 곳에서 내외빈 행사를 준비했는데 경호에 어려움이 있고, 경호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게 되고, 시민 불편도 동반된다”며 예산 878억을 들여 국빈 장소인 영빈관 신축하겠다며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