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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사상 첫 '빅스텝', 금리 연 1.75%에서 2.25%로
서원일 | 승인 2022.07.13 10:48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2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의 1.75%에서 2.25%로 올렸다.
 
기준금리가 연 2.25%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0월(2.25%) 이후 7년9개월 만이다.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한 것은 199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사상 처음이다.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으로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과 5월에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한 달 만에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한번에 0.5%포인트를 올린 것도, 3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것도 모두 한은 역사상 처음이다.
 
이렇게 빅스텝을 단행한 것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6% 상승하고 같은 달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3.9%로 지난 2012년 4월 이후 10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는 등 고물가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문제는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 당장 이달부터 전기·가스·수도요금이 모두 오른다. 농축수산물가격도 오름 폭을 키우고 있어 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7%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달 26~27일 예정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자이언트스텝’(한번에 0.75%p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은 물론 금리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금통위는 이창용 한은 총재의 취임 이후 두 번째 금통위로 임지원 전 금통위원의 임기 만료로 후임자가 없는 상태에서 6명 체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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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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