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PMG 여자 PGA 챔피언십 홈페이지

전​인지의 4승 중 3승이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전인지는 이날 3오버파 75타 합계 5언더파를 기록, 공동 2위 렉시 톰프슨(27·미국), 이민지(26·호주)를 1타 차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17억5000만원)다.
 
전인지는 1라운드 8언더파를 치면서 5타 차, 둘째 날 3언더파를 더해 6타 차 선두였다. 3라운드 초반 2위와의 간격을 7타 차까지 벌리기도 했다.

하지만 4라운드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으며 렉시 톰슨에게 1타차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톰슨은 후반 들어 쇼트게임과 퍼트가 여러 차례 흔들렸다. 16번홀(파5)에서 톰프슨 보기, 전인지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다. 17번홀(파4)에서 톰프슨이 보기를 추가해 전인지가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전인지는 2015 US여자오픈, 2016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을 올렸다. 2018년 10월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뒤로 우승이 없었다.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해 L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4승 중 3승이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한편 최혜진, 김세영, 김효주(27)가 공동 5위(1언더파), 고진영(27)은 공동 30위(4오버파)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 골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7개 메이저 대회 연속 무승 기록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