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기 국세청장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김창기(55)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김 청장은 인사청문 과정을 거치지 않은 최초의 국세청장이 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김 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지난달 16일 김 청장이 후보자였을 때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지 약 한 달여 만이다.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김 청장에 대한 인사 청문 일정이 한 달 가까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한 것이다. 

김 청장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7회 합격 후 공직에 입문해 이명박 정부 청와대 행정관, 부산지방국세청장 등을 지냈다.

김 청장은 14일 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세종시 국세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