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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대주교, 추기경에 임명돼 한국인 네 번째
서원일 | 승인 2022.05.29 20:55
유흥식 신임 추기경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70)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프란치스코 교황은 29일(현지시간) 바티칸 사도궁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집례한 뒤 유 대주교를 포함한 신임 추기경 21명을 발표했다. 유 대주교는 한국천주교 역사상 네 번째 추기경이 됐다.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지 약 11개월 만이다.
 
유 대주교는 2005년부터 대전교구장으로 직무를 수행해오다 올해 6월 전 세계 사제·부제의 직무와 생활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발탁됐다.
 
240년 한국 천주교 역사는 물론 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첫 사례였다.
 
유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매우 가깝게 소통하는 소수의 한국인 성직자 가운데 한 명이다.
 
추기경은 가톨릭교회 교계제도에서 교황 다음의 권위와 명예를 가진 성직자 지위다.
 
한국천주교는 그동안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과 염수정 안드레아(78) 추기경을 배출했다.
 
유 대주교는 1951년 11월 17일 충청남도 논산군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6.25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고 논산 대건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등학교 1학년인 16세 때 가톨릭교회의 세례를 받아 신자가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오스트리아 부인회 장학금을 받게 되면서 “이 귀한 돈을 멀리 있는 분들이 보내주셨는데 내가 보답할 길은 다시 성당에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때부터 성당에 열심히 다녔다고 한다.
 
유 대주교는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하고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유 대주교의 추기경의 서임식은 오는 8월 2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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