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

배우 강수연(55)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5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수연은 자택에서 심장 통증을 호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어 의식이 없는 상태며 뇌내출혈 진단을 받고 수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은 4살 때 아역배우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고교생 일기’(1983)를 통해 하이틴 스타로 거듭났다. 1985년 영화 '고래사냥 2'로 성인 배우로서 첫 활동을 시작했다.
 
강수연은 드라마 ‘여인천하’(2001)의 정난정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1987)로 제2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강수연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제44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월드 스타 반열에 올랐다.
 
또한 강수연은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로 제16회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모스크바 영화제를 비롯해 도쿄영화제, 몬트리올영화제 등 세계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1998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한 인연으로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위촉돼 열정적으로 임했으나 2017년 자진해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