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노정희 위원장이 18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의 코로나 확진자 사전투표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노 위원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지방선거가 흠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 모두가 협조하여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회의 막바지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관위원들도 갑작스레 노 위원장의 사퇴 소식을 들어 많이 놀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5일 대통령 사전투표에 확진·격리자의 투표용지를 소쿠리, 비닐봉지 등에 수거하거나 기표된 용지를 지급하는 일로 큰 혼란을 빚게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