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S.E.S 출신 슈

상습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가수 슈(41) 가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2일 TV조선에 따르면 슈는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촬영 중이다.
 
슈는 방송을 통해 성공과 시련 등 자신의 인생사를 진솔하게 털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 출연하는 회차의 방송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7억 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처벌을 받았다.
 
슈의 도박사실은 2018년 6월 고소인 중 한 명인 박 모 씨로부터 서울 광진구 파라다이스워커힐 도박장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 수표 3억5천만 원을, 또 다른 고소인 오 모 씨에게 비슷한 시기 2억 5천만 원을 빌렸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슈는 1세대 걸그룹으로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지난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장남 유와 쌍둥이 딸 라희와 라율을 두고 있다.
 
슈는 지난 1월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사건 발생 4년 만에 뒤늦은 사과를 했지만 지상파인 KBS와 MBC는 여전히 출연 정지 연예인 목록에 올라와 있다. 따라서 슈의 TV조선 출연은 지상파 방송 출연을 위한 우회로 찾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