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용건(77)이 늦은 나이에 얻은 2세 아들이 친자로 확인돼 호적에 올리기로 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5일 김용건은 지난 7일 서울의 모 대학병원에서 아들의 유전자 검사를 신청했고 일주일 만인 어제 친자 확인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건은 " 임신 사실이 알려진 뒤 단지 나이 차이가 많다는 이유로 구설에 오른 적이 있어서 출산을 알린 뒤 또다시 그런 불필요한 오해나 잡음이 재발되지 않게 하려는 의도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8월, 김용건이 39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2세 출산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김용건은 A 씨의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고 아이를 자신의 호적에 올려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기로 하고 갈등을 봉합했다.
 
결국 김용건의 혼외자가 상속을 요구할 경우 첫째 아들 하정우와 둘째 아들 차현우와 함께 1:1:1의 비율로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44살인 하정우가 과거 어른들과 같이 결혼을 일찍했다면 이번 호적에 올리는 동생은 손자뻘이 된다.
 
한편 김용건과 A씨는 13년 전인 2008년 처음 만나 좋은 관계로 만남을 이어왔으나, 올 상반기 A씨가 임신 소식을 김용건에게 전했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한편 김용건은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50년 동안 활동하며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슬하에 배우 하정우와 배우 차현우, 최근 친자확인을 진행한 2세까지 총 세 명의 아들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