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전 의원

대선이 끝나면 부동산과 세금은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것이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윤희숙 전 의원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3·9 재보선 서울 서초갑에 이혜훈 전 의원이 고토회복을 노리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혜훈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서초갑에서 3선(17·18·20대)을 지낸 야권의 경제통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중진 험지 차출로 서초갑을 떠났다. 2년 만의 복귀를 노린다.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밀리는 건 적은 의원 수에도 있지만 국민의힘 의원 수 절반이 넘는 경험 없는 초선의원이 58명이라 노련한 명장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180석의 민주당의 몽니로 국정이 우리 뜻대로 굴러갈 리가 없다.
 
정권교체 후 첫 1년이 골든타임이다.이 시기를 놓치면 부동산, 세금 등 중요한 경제 개혁들은 물 건너간다.
 
대선이 끝나면 부동산과 세금은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것이다.

민주당은 엉터리 수치와 교묘한 궤변으로 우기는 실력이 찬란하다. 운동권에서 갈고 닦은 전술전략에 능수능란하기 때문이다
 
이들과 맞서 싸우려면 정확한 팩트로 무장하고, 경제원리를 두루 꿰고각종 통계해석에 통달해 있으면서 논리와 의정 경험으로 무장된 경제전문가 필요하다.
 
윤희숙 같은 경제통(KDI출신)도 이젠 없다. 김현아 같은 부동산통(건설 전문 연구원 출신)도 없다. 부동산과 세금은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라 비전문가 또는 초선이 들어와서 공부하고 연습하다가는 시간 다 놓친다.
 
그나마 서초갑에는 이혜훈 전 의원이 출마한다고 한다. 이혜훈 전 의원 이야말로 윤희숙 전 의원의 선배로 원조 KDI출신이고, 지난 서울시장 출마 때 부동산과 종부세 개혁에 대해 탁월한 분석과 대안 제시 능력을 보여줬다.
 
당시 이혜훈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서울시 부동산 폭등이 박근혜 정권 때문이라는 민주당의 날조를 명확하게 격파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재건축 공급 규제 330곳 현황 데이터를 일일이 거론하면서 완전 한방에 날려버렸다.
 
2008년 종부세 위헌을 끌어낸 것도 이혜훈 전 의원의 종부세 개정법안이 주효했다. 무려 6천억 원 넘게 환급받았다.
 
이혜훈 전 의원은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 최악의 실패는 부동산과 세금, 최대 피해자는 서초 주민이다. 58%가 종부세를 낸다"며 "초선은 1년이 지나도 이런 일의 해결이 불가능한데 중진 경제통이자 국회 실적을 낸 제가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경선 당시 경제문제에 무난하게 넘어간 것도 이혜훈 전 의원으로부터 부동산과 종부세 도움을 받으면서 TV토론을 준비했기에 가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