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싱글즈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이효리는 지난 10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누군가를 인터뷰 하는건 처음이다. 게다가 그분이 제인구달..너무 떨린다”며 제인구달과의 인터뷰 소식을 알렸다.

이효리는 지난 달 미국 시애틀에서 동물학자 제인구달과의 인터뷰에서 동물 보호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갖게 된 개인적인 생각과 고민들을 털어놨고 개고기 식용 및 구제역 문제와 같은 한국의 실정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했다.

그는 인터뷰 중 제인구달에게 “모피 착용 반대를 주장하면서도 가죽 제품을 착용해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에 제인구달은 “어떤 사람도 하루 아침에 모든 걸 바꿀 수는 없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사람들은 나에게 왜 비건(모든 종류의 유제품이나 동물성 제품을 안 먹는 사람)이 아니냐고 비판하지만 비건 자체를 할 수 없는 나라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효리는 제인구달과의 만남에 “정말 긴장했다”며 “다음부터는 인터뷰할 때 더 열심히 대답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인구달은 자연스러운 현재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해 쇼핑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의를 위해 단호하게 앞만 보고 가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제인구달은 영국의 동물학자 겸 환경운동가다. 침팬지 등 야생 동물 연구를 위해 제인구달 연구소를 설립해 수십년간 침팬지를 연구를 했으며 ‘야생동물의 어머니’의 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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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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