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 리얼콘 칼럼니스트]

한미 FTA를 통과 시켜야할 중요한 일로 생각하는 민주당의 사람들이 있다.

그것을 주창하고 나온 김성곤의원, 그리고 민주당의 절반에 가까운 의원 님들,그들은 나라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에서 라고 인정한다. 아마도 심정적으로는 거의 전부일 것이다.

사실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지난 노무현시절의 열린우리당 시절 한미FTA는 협상을 거듭하여, 그것의 통과에 힘을 기울였고, 문제의 ISD도 문제제기가 없었던 것이다.

특히 송영길 인천시장이 "민주당의 반FTA는 무책임한 자기모순"이라는 말로 한미FTA에 대한 자신의 의사표시를 한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볼 수 있다.

송영길 시장은 FTA를 노무현 전대통령 세력과 야권통합 추진 공통분모로 삼는것을 무책임한 일이라 평가하고, ISD 조항도 "당시는 독소조항인줄 몰랐었다"는 야당의 주장을 "무책임의 극치"라는 표현을 쓴 것만 보아도 최소한 국익에 대해서는 양식이 있는 야당 지도자라 본다.

그동안 야당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야당 의원이나 자자체 단체장들이 불순좌익 세력이 아닌가, 하고 의심해 왔는데 조금은 그 의심도 해소 되는 듯하다.

이제 민주당은 더 이상 한미FTA를 걸고 넘어지는 졸열한 정치놀음은 집어 치우고 정정당당하게 국회 표결에 임하라!

국민들은, 그게 대의 민주주의의 바른 길이라 누누히 지적하지 않았는가? 표결에 지면 쪽수가 모자라 그리 되었으니, 국민들이 표를 더 주어야 한다고 국민을 압박하라!

그런 선순환이 이루어 져야 대의 민주주의가 살아나고 선진정치 문화를 이루어 나갈수 있다.

오죽 당신들 정치판이 엉터리 같고 오합지졸들의 이전투구 장으로 보였으면, 안철수라는 학자, 기업가가 정치판에 찬물을 한바가지 퍼 부어서 당신들을 지리멸렬하게 했을까?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국민들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일삼으면, 국민들은 당신들을 외면 하리라. 앞으로 분명히 변하는 모습을 봐야, 국민들이 당신들을 다시 세우리라.

당리당략보다 국익이 먼저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아야 국민들의 대의를 행사할수 있을 것이다.국민의 눈에 모처럼 민주당의 아름다운 모습이 비춰져서 퍽이나 다행스럽고 믿음직 스러웠다.

정치란, 국민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국민들이 나라와 당신들을 걱정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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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efcbi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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